오사카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후기|난바 숙소에서 가는 방법·표 구매 팁 | 오사카 여행 첫날 일정 정리

이전 시간엔 간사이국제공항에서 호텔까지 도착한 경험담과 여행 가기 전 정리했던 내용을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나름대로 정리해 글을 작성했었습니다. - https://zzarungna.blogspot.com/2025/11/kansai-airport-family-trip.html 이번 시간엔 첫날 오사카 여행 일정에 대해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일본 오사카 1일차 여행 일정/도톤보리 리버크루즈 동선 및 표 구매

- 호텔 2층 체크인 후 짐 풀고 잠시 휴식(숙소 카드 없으면 엘리베이터 이용 못 하니 외출 시 카드 잘 들고 다니기) 
-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티켓 구매 후 구로몬 시장 구경하면서 쇼핑 및 저녁 먹기
- 미마루 오사카 난바 스테이션 호텔 나와서 왼쪽 난카이 난바역 방면으로 직진 → 첫번째 도로 사거리에서 오른쪽 좁은 골목 진입 → 직진 하며 걷다가 아래 이미지와 같은 다리가 나오면 화살표 방향으로 쭉 직진 / 표 사는 곳은 동그란 부분에서 미리 예약해야함. 배 탈때 가는 방향 오른쪽에 앉으면 좋다고 함.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타러 가는 길 위치
오사카 난바 지역의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탑승 장소를 보여주는 이미지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표구매하는 위치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매표소 위치


오사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저는 첫날 일정 중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를 가는 길을 헤매지 않기 위해 호텔에서부터 탑승장까지의 동선, 티켓을 어디서 사는지 등을 미리 꼼꼼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호텔을 나와 미리 정리해 둔 동선을 확인하며 구글맵과 함께 길을 따라 걸어가니 길을 헤매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구로몬 시장을 지나게 되는 루트라 시장을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첫날 여행 시작 일정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무사히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티켓 예약 부스에 도착했습니다. 여행 전 미리 예약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가족 여행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어 현장에서 바로 상황을 보고 티켓을 구매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예상보다 조금 늦게 도착해서 티켓 부스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쯤이었는데, 원래 계획은 7시 30분이나 8시쯤 타는 배를 예약하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직원분이 “지금 바로 탑승할 수 있다”고 알려주셔서 바로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결제는 현금만 가능하니 미리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일본어를 거의 못해 표 구매할 때 조금 당황했지만, 직원분들이 워낙 관광객을 많이 접하신 분들이라 바디 랭귀지와 간단한 영어만으로도 간단히 의사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표를 구매하고 배에 바로 탑승할 수 있었고, 예상치 못한 타이밍이 었지만 예약하고 다시 갔다가 오는 것보다  편하다는 생각에 바로 배에 탑승했었습니다.

도톤보리 강 위 야경 뷰


리버크루즈를 타고 출발하자, 배를 안내해 주시는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다리를 지나갈 때마다 각각의 다리 이름이 왜 그렇게 지어졌는지, 이 지역에 담긴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소개해 주셨는데 아쉽게도 전부 일본어라 잘 알아듣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직원분이 손짓, 표정, 말투까지 온 힘을 다해 분위기를 이끌어주셔서 설명은 몰라도 그 열정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관광객들의 호응을 많이 유도하시려고 밝게 리액션을 하셨는데, 저는 구경하느라 바쁘고 또 말이 잘 안 통하다 보니 따라주지 못해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배가 도톤보리 다리 아래를 지나가며 직원이 관광 설명을 하는 모습


그렇게 배를 타고 도톤보리 강을 한 바퀴 도는 동안, 우리 가족은 손도 흔들고 서로 사진도 많이 찍으며 여유 있게 구경을 즐겼습니다. 직접 타보니 왜 오사카에서 꼭 가봐야 할 유명 관광지로 소개되는지 알겠더군요. 밤이 되면 더 화려해지는 간판들과 강 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부산에서 탔던 유람선에 비하면 조금 잔잔한 느낌이었지만, 일본식 간판과 도톤보리 특유의 야경 분위기를 가까이서 느끼는 재미가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쇼핑은 여행 마지막 날 하려고 했는데 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앞에 돈키호테 도톤보리점이 보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리버크루즈에서 보이는 일본식 간판과 도톤보리만의 야경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


돈키호테에 들어가 보니, 우리나라로 치면 다이소 같은 느낌이긴 한데... 규모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훨씬 크고 종류도 정말 많았습니다. 층마다 취급하는 물건이 다 달라서 구경만 해도 꽤 재밌었습니다.

“잠깐 구경만 하고 필요한 것만 몇 가지 사자”라고 했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각자 보고 싶은 게 많아져 “그럼 1층 입구에서 다시 만나자”고 하고 흩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계획에 없던 쇼핑 시간이 자연스럽게 추가됐습니다.

돈키호테 내부에 가득 진열된 다양한 생활용품과 기념품을 보여주는 매장 전경


한국과 다른 상품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엄청난 해외 관광객들과 섞여 돌아다니다 보니 꽤 복잡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한꺼번에 보다 보니, 한국과 비교했을 때 일본은 정말 관광 대국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여행 인프라나 관광 관련 시스템 면에서 한국보다 한 발 앞서 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상품들이 가득한 돈키호테 코너 모습


원래 계획은 구로몬 시장을 구경하며 이것저것 사 먹고 저녁을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족 중 여자만 네 명이라 그런지 구매한 물건이 많아 짐이 많아졌습니다. 쇼핑하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고, 산 물건도 들고 다니기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첫날 일정의 중심은 리버크루즈와 도톤보리 쇼핑으로 자연스럽게 바뀌었지만, 구로몬 시장은 호텔과 리버크루즈 사이에 있어, 일정대로 모든 것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구로몬 시장 주변에는 다양한 식당들이 있었지만, 밤 10시가 조금 넘어가는 시각이라 많은 상점이 이미 문을 닫아 이것저것 사 먹는 즐거움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가족 모두 웨이팅을 하며 식사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 눈에 띄는 식당을 찾던 중, 가는 길에 호객을 하는 일본 직원에 이끌려 지하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오사카 지하 식당에서 주문한 일본식 요리가 담긴 음식 사진


지하에 있는 식당이었는데, 대부분 술을 마시러 오신 분들이고 바와 연결된 형태라 식사하기에 괜찮을까 잠시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첫날 여행에 모두 지쳐 있고 배가 고팠던 터라, 그냥 먹기로 했습니다.

맛을 평가하자면, 초밥은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조금 아쉬웠고, 라멘은 맛있었습니다. 특히 미소 라멘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오사카 근처 유명 식당 리스트를 미리 정리해 두긴 했지만, 가족 대부분 줄 서서 기다리며 먹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 여행 첫날은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 일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정 중 하나인 편의점 방문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함께하다 보니 간단히 이것저것 사는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원하는 것이 많고, 사고자 하는 것도 다양하며,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바람에 하루 동안 우여곡절이 꽤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 일본 여행 가기 전 편의점 결제 방법 미리 확인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호텔까지 무사히 도착한 후, 첫날 일정은 전반적으로 헤매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식사는 조금 아쉬웠지만, 오사카에서 가장 유명한 지역을 방문하며 화려한 밤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충분히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참고 – 난카이 난바역 근처 한국어 지원 및 키오스크 주문 가능 식당

전 이 중 동양점 난바점만 이용했지만, 한국어 지원과 키오스크 주문이 가능한 식당을 인터넷에 정보를 모아서 여행 가기 전에 정리했었습니다.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이 있다면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치보(오코노미야끼)

일본 난카이난바역 근처 유명 식당 오코노미야끼

동양정 난바점(함바그)
일본 난카이난바역 동양점 함바그

라멘우로코 난바점(라멘) 호텔에서 가까움 4분거리
일본 난카이난바역 라멘 전문 식당

난바우동
일본 난카이난바역 근처 유명 우동 식당

토미타(규카츠/돈가스) 여기가 예약한 숙소랑 제일 가까움
일본 난카이난바역 근처 유명 식당 규카츠 돈가스

이치란라멘
일본 난카이난바역 근처 라멘 전문 식당


이번 일본 여행을 다녀오고 난 뒤 가장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은, 도톤보리 리버크루즈가 오가는 다리 위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점이었습니다. 가장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지역인데, 중간에 쇼핑에 시간을 많이 쓰다 보니 정작 다리 위에서 천천히 강 풍경을 바라보며 구경하는 시간을 놓친 것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다시 오사카를 방문하게 된다면, 반드시 도톤보리 다리 위에서 천천히 구경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행 첫날은 인천공항 → 간사이공항 → 난카이 난바역으로 이동하는 데만 하루의 절반 이상을 사용하다 보니 많은 일정을 넣기는 어려웠습니다. 특히 오후 출발 비행기를 선택한 탓에 시간이 촉박했는데, 다음엔 좀 더 일찍 출발하는 항공편을 예약하는 게 좋겠다는 걸 느꼈습니다.

여러모로 힘든 하루였지만, 한국에서 출발해 일본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했다는 점에서 첫날 여행은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일본 오사카 여행 둘째 날, 미마루 오사카 난바 스테이션 호텔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까지 지하철로 이동했던 동선과, 가족들과 함께한 후기를 간단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zzarung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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