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나이 보일러 설정 바꿨더니 도시가스 요금 9만원에서 5만원대로 줄었습니다

혼자 사는 집에 도시가스 요금이 어느 날 91,660원 나와 꽤 당황했습니다. 날씨가 추웠던 시기라 보일러를 계속 켜두긴 했지만, 온도는 항상 최저로 맞춰 놓았기에 많이 나와 봐야 5만 원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 청구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낮에도 보일러를 켜 놓은 상태로 외출하는 일이 많았고, 최저 온도라고 해도 보일러가 주기적으로 계속 작동했던 부분이 요금에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단순히 온도를 낮게 설정해 두는 것만으로는 도시가스 요금을 아끼기 어렵다는 생각에 낮 시간이나 외출 중에는 난방 기능이 최대한 작동되지 않도록 설정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특히 보일러 예약 기능과 실온 설정을 활용해 필요할 때만 난방이 돌아가도록 조절해 보려고 합니다.

혼자 사는 집에서 9만원 넘게 나온 도시가스 요금 청구서



제가 사용 중인 린나이 보일러 컨트롤러인데 그동안은 항상 온돌 모드로 설정한 뒤 최저 온도인 40도로 맞춰 놓고 생활했습니다. 최저 온도라고 해도 보일러가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니었고, 일정 시간마다 주기적으로 난방이 작동했습니다. 처음에는 온도를 낮게 설정해 두었기 때문에 도시가스 요금이 크게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동안 귀찮아서 사용하지 않았던 린나이 보일러의 예약 기능을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필요할 때만 난방이 돌아가도록 설정해 도시가스 요금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직접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온돌 모드 40도로 맞춰 놓은 린나이 보일러 컨트롤러



기존에는 온돌 모드 최저 온도로 사용하고 있었지만, 이후 실온 모드로 변경해 실내 온도가 20도 이하일 때만 보일러가 작동하도록 설정했습니다. 이렇게 바꾸니 필요 이상으로 난방이 계속 돌아가는 상황은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만 실온 모드는 보일러 컨트롤러 주변 온도를 기준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찬바람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방문이나 창문이 열려 있으면 실제 체감 온도보다 낮게 인식해 보일러가 자주 작동할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문을 닫고 사용하는 편이 난방 효율과 도시가스 절약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도시가스 절약을 위해 실온 모드로 변경한 린나이 보일러 설정



실온 또는 온돌 모드 중 원하는 설정을 완료했다면 이제 예약 기능을 사용할 차례입니다. 예약 버튼을 누르면 숫자가 표시되는데, 여기서 보이는 30은 30분 간격을 의미합니다. 처음에는 기본값처럼 30분으로 설정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난방이 너무 자주 작동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0분 간격은 다소 짧게 느껴졌고 도시가스 절약 효과도 크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린나이 보일러 예약 30분 설정 화면



예약 버튼을 다시 한번 누르니 화면에 1h라고 표시되었습니다. 보일러가 1시간 간격으로 보일러가 작동되며 우선은 1시간 예약 설정으로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린나이 보일러 예약 1시간 설정 화면



린나이 보일러 예약 기능을 사용해 1시간 간격으로 난방이 작동하도록 설정해 놓았습니다. 예약 설정이 완료된 상태에서는 이후 실온 모드나 온돌 모드로 변경하더라도 예약 기능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실온과 온돌 모드를 바꿔 사용하면서도 예약 기능은 계속 적용된 상태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밤에 자기 전에 1시간 예약 설정을 맞춰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1시간 간격 난방 설정 중인 린나이 보일러



아침에 일어난 뒤에는 실온 온도를 다시 최저로 낮춰 놓습니다. 이렇게 설정해 두면 실내 온도가 영상 5도 이하 수준으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 난방이 거의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낮 시간에는 보일러 전원을 완전히 꺼두는 것이 가장 절약 효과가 좋겠지만, 실제로 생활하다 보면 설거지나 샤워처럼 온수를 사용할 일이 자주 생깁니다. 그때마다 전원을 껐다 켜는 과정이 귀찮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원을 완전히 끄는 대신, 아래 이미지처럼 실온 온도를 최저로 설정해 난방 기능만 최대한 작동하지 않도록 맞춰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린나이 보일러 실온 최저 온도 설정 화면



낮 시간에는 난방이 최대한 작동하지 않도록 설정해 놓았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요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는 밤에 잘 때만 실온 온도를 조금 높여 사용하고, 아침에는 다시 최저 온도로 내려 난방이 거의 작동하지 않도록 직접 조절하고 있습니다. 매일 수동으로 설정을 바꿔야 해서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도시가스 요금을 줄이기 위해 우선 한 달 정도는 이렇게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만약 생각보다 절약 효과가 크지 않다면 예약 시간을 2시간 간격으로 더 늘려볼 생각도 했습니다. 또 매일 보일러 설정을 조절하는 것이 귀찮아진다면 실온 온도를 20도 정도로 유지한 상태에서 3시간 간격 예약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후 실제 도시가스 요금을 확인해 보니 이번 달에는 53,300원이 나왔습니다. 이전에 나왔던 91,660원과 비교하면 약 3만 8천 원 정도 절약한 셈입니다. 물론 이전보다 조금 춥게 생활했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예약 기능 사용과 함께 낮이나 외출 중에는 난방이 최대한 돌지 않도록 신경 쓴 부분이 도시가스 요금 절약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시가스 요금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만큼, 제가 사용한 린나이 보일러 예약 설정과 사용 방법이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린나이 보일러 예약 설정 후 절약된 가스비 청구



당시에는 위와 같은 방식으로 린나이 보일러를 설정해 사용한 뒤 후기를 작성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꽤 지난 지금은 겨울철 기준으로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온돌 모드 최저 온도로 설정한 뒤, 3시간에 한 번씩 보일러가 작동하도록 예약 설정해 놓고 사용 중입니다. 실제로 생활해 보니 방바닥은 따뜻해지더라도 공기 자체는 여전히 차갑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침대를 사용하는 생활 방식이다 보니 바닥 난방만으로는 체감 온도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밤에 잘 때는 보일러가 3시간 간격으로만 작동하도록 설정해 두고, 대신 선풍기형 열풍기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니 체감상 훨씬 생활하기 편했습니다. 물론 열풍기를 사용하다 보니 전기요금은 이전보다 조금 더 나오는 편이었지만, 도시가스 요금은 위에 나왔던 청구 금액보다 더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시가스비와 전기요금을 합쳐도 전체적인 난방 비용은 충분히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또 날씨가 따뜻해지는 시기에는 다시 온돌 모드 대신 실온 모드 최저 온도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 방식으로 직접 사용해 본 결과 현재는 이 방법이 생활 패턴에도 가장 잘 맞고 만족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시간이 꽤 지난 뒤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꼈던 부분들까지 함께 정리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 개인적인 후기 내용을 추가로 남겨보았습니다. 직접 여러 방식으로 사용해 보며 느낀 점들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인 만큼, 비슷하게 도시가스 요금이나 보일러 설정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zzarung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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