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첫 해외 가족여행을 가면서 비행기표 예매, 호텔 예약, 짐 준비, 해외 로밍, 공항 이동수단까지 여러 가지를 정리했었습니다. 항공권은 에어부산으로 예매했고, 출발 당일 새벽 12시부터 좌석 지정을 할 수 있었지만 피곤해서 하지 못했고, 결국 버스 안에서 모바일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
모바일 체크인의 단점은 여행 대표자가 일행의 여권 정보를 모두 입력해야 해서 출발일부터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늘어난다는 점, 그리고 IT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모바일 탑승권을 보내고 사용법을 알려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장점은 항공사 카운터 일반 대기줄을 서지 않아도 되어 바로 수하물 위탁 줄로 이동할 수 있었고, 종이 티켓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다만 실제로 이용해보니 카운터 줄이 길지 않아서 굳이 모바일 체크인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을 것 같았습니다. 만약 체크인 줄이 길었다면 이야기가 달랐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도착 후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탑승 수속 과정, 여행을 다녀와 느낀 점을 간단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층별 편의시설과 맵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하기 전에 나름대로 층별 편의시설을 정리해 갔었지만, 실제로 공항에 도착해 이용한 곳은 1층 3번 출구 포켓와이파이 대여, 1층 편의점, 1층 식당 정도였습니다.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서 다른 시설을 둘러볼 여유는 없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3층으로 이동해 에어부산 3층 E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확인하고 위탁 수하물을 맡겼습니다. 환전은 출발 전 은행에서 미리 엔화 환전을 해두었고, 로밍도 사전에 준비해둔 상태라 공항에서 따로 신경 쓸 일은 없었습니다. 미성년자인 조카들 입국 관련 절차도 문제없이 진행되어 무난했습니다.
식당은 1층 중앙 근처의 한식당을 추천드립니다. 버거킹 옆에 있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공항에서 먹는 식사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해외여행이 처음이다 보니 위탁 수하물을 어떻게 맡기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모든 것이 궁금했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걱정할 게 없었습니다. 여행사 카운터에 도착하면 탑승권 발급과 수하물 위탁 장소가 함께 붙어 있고, 캐리어를 올려놓으면 직원이 무게 측정 후 스티커도 직접 붙여주기 때문에 수하물 위탁은 금방 끝났습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조금 일찍 도착해 위탁까지 빨리 마쳤고, 시간이 남는다고 생각해 바로 보안검색장으로 이동하지 않았습니다. 일행이 배고프다 해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가 식사, 편의점, 화장실을 들른 뒤 보안검색대로 가려고 했는데, 식사 중에 위탁 수하물 안에 배터리가 들어가 있다며 확인 요청 전화가 오고, 보안검색장 위치도 미리 확인해두지 않아 순간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결국 밥을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급하게 다시 3층으로 올라갔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제2터미널에 도착하신다면,
- 1층에서 포켓와이파이 찾기 식사도 1층에서 해결하기
- 3층으로 이동해 탑승권 확인 및 발급, 위탁 수하물 맡기기
- 그리고 직원에게 바로 “이제 어디로 가면 되나요?”라고 물어보고 바로 이동하는 동선을 추천드립니다.
탑승구 위치는 도착 전에 대략 확인해두긴 했지만, 공항이 처음이면 안내도 보고도 길을 헷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다녀오고 나니까 전체 동선이 보이지만, 처음 도착할 때는 아무리 지도나 표지판을 봐도 헷갈릴 수 있으니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하물을 맡긴 후 반드시 어디로 가면 되는지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참고로 비행기 탑승구 번호를 확인 하시려면 체크인 후 받은 탑승권, 공항 안내판, 직원 안내,항공사 문의 하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 지도는 아래 사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 제2여객터미널 선택 → 3F → 탑승구 검색
https://www.airport.kr/geomap/ap_ko/view.do#/search
두번째. 인천공항 2터미널 수속 절차
여행 출발 전 해외 출국 절차를 사전 조사했었습니다. 평소에 잘 보지 못한 단어들 때문에 어렵게 느껴졌지만, 실제로는 간단합니다. 번호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인천공항 도착 – 이미 도착했으므로 패스.
2. 탑승수속 및 수하물 위탁 – 공항 도착 후 항공사 카운터에서 해결.
3. 각종 신고 안내
- 출국 시: 외화 1만 달러 이상, 문화재, 총기류 등 특수물품만 신고.
- 입국 시: 해외 구매 물품이 600달러 초과, 외화 1만 달러 이상, 농축산물 등 신고.
- 저희 가족은 일본 돈키호테에서 60~80만 원 정도 쇼핑했지만 신고 없이 귀국 가능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 – 환전, 해외 통화 수단, 여행자 보험 등을 미리 준비하면 공항에서 따로 할 일이 거의 없음.
5. 보안검색 – 비행기 방향으로 이동하며 자연스럽게 연결됨. 짐 올리고 금속 탐지기 통과하면 끝.
6. 출국심사 – 길이 연결되어 있어 찾을 필요 없음. 여권 스캔, 얼굴·지문 등록 후 통과.
- 기계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IT 약자는 옆에서 먼저 안내하고, 여행 대표자는 맨 마지막에 통과.
7. 탑승게이트 이동 – 인천공항이 넓어 처음 방문 시 당황할 수 있음. 항공사 카운터에서 위치 확인 추천.
8. 항공기 탑승 – 예약한 항공사 직원 안내에 따라 시간 맞춰 탑승.
추가 정보가 필요하면 인천공항 출국절차 사이트를 참고: 인천공항 출국절차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에어부산을 이용하며 느낀 점.
걱정했던 것에 비해 수속 절차가 복잡해 보였지만, 항공사 카운터만 잘 찾아가면 어렵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도 출발 전에 간단히 절차를 숙지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탑승 게이트까지 많이 걸어야 하고 멀기 때문에, 물집 예방을 위해 붕대나 밴드를 챙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해외 여행 시 패션보다는 평소 신던 가장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해외 여행에서는 출국 게이트가 조금이라도 가까운 항공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일본 간사이 국제공항 도착 후 겪었던 당황스러운 상황, 입국·출국 절차, 사전 준비 사항에 대해 정리할 예정입니다.
해외여행을 가시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내용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